(재)부산디자인진흥원

신진디자이너 졸업하고, 부산 대표하는 브랜드로 패션업계 시장에 진출해

수료 디자이너 성공적인 업계 독립진출을 위하여 사후관리에서 힘써

부산시와 (재)부산디자인센터가 운영하는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가 첫 수료디자이너를 배출한다.

​사업이 시작된 2015년부터 함께한 1기 디자이너들이 3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수료하는 것이다.

​이번에 수료하는 디자이너는 라모드로브 조은주, AXA 윤이강, 에프코코로미즈 이세진, S.Y.Lee 이승용,

일루스트리스일루전 김지희, 더완더 김태완, 스튜디오지 어영진 7개 브랜드가 수료하게 된다.

지난 3년간 인큐베이팅, 마케팅 및 프로모션, 컨설팅 등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장한 1기 디자이너들은 부산을 기반으로 세계무대에 나갈 준비를 마친 상태다. 실제로 올해에는 밀라노 WHITE 전시회 진출, 부산패션위크 연합패션쇼 개최 등 세계 패션시장에 부산 패션을 선보일 수 있었고, 팝업스토어, 백화점 입점, 온라인 마켓 등 적극적인 유통 진출 등으로 2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수료를 하게 된 라모드로브 조은주 대표는 3년간의 패션창작스튜디오 활동을 통해 중국의 CHIC 전시회에도 참가하여 해외유통 경로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해외진출 뿐만 아니라 국내 매출 부분에서도 많은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창작스튜디오의 지원을 받기 전 매출은 8천만원 정도였지만, 2015년 6억, 2016년 5억, 2017년 상반기 3억의 매출을 올렸다. 조은주 대표는 패션창작스튜디오를 수료하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창작스튜디오에서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더욱 성장해 나갈 자신이 있다며 기대감도 비추었다.

또한 인터뷰 중 라모드로브 조은주 대표를 비롯한 6팀의 디자이너들이 (에이바이에이 윤이강 대표, 에스와이리 이승용 대표, 스튜디오지 어영진 대표, 에프코코로미즈 이세진 대표, 더완더 김태완 대표, 일루스트리스일루전 김지희 대표) 입을 모아 ‘부산 지역의 우수한 패션디자이너들을 한 곳에서 만날 기회가 적은데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를 통해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어 좋았다’며 수료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스튜디오지 어영진 대표는 패션창작스튜디오의 지원과 동료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이 없었다면

해외판로 개척은 꿈도 못 꿨을 것이라며 패션창작스튜디오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올해 수료하는 1기 디자이너 7팀의 수료식은 이 달 28일(목) 힐튼 부산(볼룸)에서 이루어진다. 수료식이 이루어지는 당일, 그 동안의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자체 전시회도 종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자체전시회에서는 1기 디자이너들의 작품뿐 만 아니라, 2기, 3기의 작품도 전시한다. 패션창작스튜디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으며 그곳에서 마음에 드는 패션아이템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부산디자인센터 홍군선 원장은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성장기반을 닦아 패션업계 시장에 독립적으로 진출하는 만큼,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디자이너들의 수료 후 활동을 추적하며 사후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디자인센터는 1기 디자이너 수료를 준비하며, 신규 신진디자이너 모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4기 신진 패션디자이너 7팀을 현재 모집 중에 있으며, 부산의 젊은 패션디자이너들을 육성시키고, 수료 후에는 패션업계 독립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부산의 섬유패션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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